‘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기본설계 확정…2032년 수변공간 완공 목표

아산시, 놀이·소통·활동·화합 4대 테마로 구성… 시민 여가·체육·생태 아우르는 복합 수변공간 조성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마스터 플랜 ⓒ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기본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한 수변여가·생태공간 조성 기본안을 확정했다.

10일 아산시에 따르면 금강유역환경청이 추진 중인 ‘곡교천 탕정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과 연계해 봉강교에서 온양천 합류부까지 5.6km 구간에 단계별로 시민여가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해당 구간을 △놀이공간(Play Zone) △소통공간(Community Zone) △활동공간(Active Zone) △화합공간(Harmony Zone) 등 4개 주제로 구분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놀이공간(Play Zone)은 친환경 이동수단(에코모빌리티) 특화구역으로, 엑스게임장과 펌프트랙을 배치해 레포츠 중심 공간으로 조성한다.

소통공간(Community Zone)에는 초화류 정원과 하천 제방을 활용한 장미터널, 야간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은행나무길과 지중해 마을을 잇는 산책·휴식공간으로 꾸민다.

활동공간(Active Zone)은 정규 규격 야구장 2면을 배치해 각종 대회 유치와 동호회 활동 등 시민 체력증진 기반을 강화한다.

화합공간(Harmony Zone)에는 물놀이장, 반려동물 놀이터, 아동 참여형 놀이터 등을 포함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푸드트럭존, 넓은 잔디광장, 화장실·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확충해 이용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곡교천은 아산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핵심 생활공간”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단순한 하천을 넘어 시민 일상 속 휴식·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