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반다비체육센터, 개관 1주년…장애인 생활스포츠 거점 '우뚝'

연간 이용자 3만명·타 지역 장애인도 이용

개관 1주년을 앞둔 광주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가 광주권 장애인 생활스포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8일 남구에 따르면 전국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가 오는 4월 1일 개관 1주년을 맞는다.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 이용 현황을 보면 시범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전체 이용자는 2만9255명, 월평균 이용자는 2437명으로 집계됐다.

▲반다비 체육센터 수영 강습ⓒ광주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 전체 이용자 4명 가운데 1명은 장애인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장애인 7510명(전체 이용자 25.7%)이 수영과 아쿠아로빅, 보치아, 배드민턴, 탁구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센터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타지역 거주 장애인들도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를 찾고 있다.

현재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특성화 사업으로 수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전체 25개 강좌 중 20개가 장애인 전용 강좌다.

특히 어린이 특별반을 비롯해 수중 재활반, 초‧중‧고 장애인반, 주말 어린이반, 성인 기초반, 지적‧자폐 장애인 특별반 등까지 수준별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이 마음껏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뛰어넘어 모두를 한데 어우르는 따뜻한 운동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