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재·보궐선거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14일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와 3개 기초의회(광양·담양·고흥) 재보선에 총 8명이 등록하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14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담양군수 재선거에는 전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이재종 더불어민주당 후보(49)와 현 담양군의회 의장이자 3선 군의원 출신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62)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이재종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과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문재인 대통령후보 광주선대위 수석부대변인 등을 역임하며 중앙정치 경험을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육군 병장 만기 전역했으며, 전과 이력은 없다고 신고했다.
이 후보의 재산은 9억16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으로 담양군 연천·고성리에 전·임야·답 9300만여원을 보유했고, 배우자 명의의 광주 소재 아파트 11억원의 아파트를 신고했다.
사인 간 채권 9억900만원과 1200만원 상당의 비상장주식 장춘산업 1만2000주를 기재했다.
조국혁신당 후보로 출마한 정철원 후보는 3선 담양군의원을 거쳐 담양군의회 의장을 지내는 등 지역정치 경험을 쌓았다.
정 후보는 현역병 입영 후 재신체검사를 받고 보충역으로 재판정 후 소집면제돼,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신고했다. 전과기록으로는 2012년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100만원의 벌금을 받은 바 있다.
정 후보는 10억29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 중 토지로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해 광주와 담양 각지에 3억9000여만원을, 건물로는 아파트와 창고 등으로 10억여원을 보유한 것으로 기재했다.
과거 비상장주식을 헐값에 매입 후 허위 정보로 비싸게 판매해 수백억대 부당이득을 챙겨 논란이 일었던 필립에셋 2000주(가액 1000만원)를 소유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전남 기초의원 재보선에는 광양 3명, 담양 1명, 고흥 2명 등 총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광양시 다 선거구에 이돈견 민주당 후보, 임기주 진보당 후보, 박종열 자유통일당 후보가, 담양군 라 선거구에는 노대현 민주당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고흥군 가 선거구에 김동귀 민주당 후보와 김재열 무소속 후보가 대결한다.
신용식 전 의원의 당선무효로 치러지는 광양시 다 선거구(광양시 중마동)는 이돈견 민주당 후보(전 민주당지역위원회 민원조직실장), 임기주 진보당 후보(전 민노총 전남본부 조직국장), 박종열 자유통일당 후보(전 공무원)가 등록했다.
최용호 전 담양군의원의 피선거권 상실로 치러지는 담양군 라(담양군 고서·가사문학·창평·대덕면) 지역구에는 노대현 민주당 담양군 지역위원회 상무위원이 단독 출마했다.
신건호 전 의원의 당선무효형 선고로 치러지는 고흥군 나(고흥군 과역·남양·동강·대서면) 선거구 재선거에는 김동귀 민주당 후보(전 민주당 전남도당 주민자치특별위원장), 김재열 무소속 후보(전 고흥군의원)가 양자 대결을 펼친다.
이번 4·2 재·보궐선거는 오는 20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28일~29일 사전투표 기간을 거쳐 4월2일 본투표가 진행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