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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오세훈-김한정-명태균 셋이 만난 것 사실...오 시장 측 읍소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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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오세훈-김한정-명태균 셋이 만난 것 사실...오 시장 측 읍소하더라"

오 시장 측 강경 부인 "저와 명 씨, 김모 씨 3자가 함께 만났다는 주장은 말 그대로 새빨간 거짓말"

명태균 씨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21년 보궐선거 시기 몇 번 만났느냐를 두고 양 측 설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 시장 측이 명 씨를 만나 '도와달라'며 읍소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김영전 전 국회의원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명 씨와 오 시장이 네 번 만났다는 명 씨 측 주장을 두고 "(네 번) 만났으니까 (명 씨가) 만났다고 하는 것"이라며 "처음 오 시장하고 김영선 씨하고 명태균 세 명이 같이 한 번 만났고, (그 전 오 시장 후원자인) 김한정 후원회장을 명태균 씨가 따로 제일 처음 두 분이서 처음 만났고, 그 뒤에 오세훈 시장과 김한정 회장과 명태균 씨가 만난 걸로 저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명 씨는 오 시장과 2021년 1월 20일, 23일, 28일, 그리고 2월 중순까지 총 네 번 오 시장과 만났다고 주장했다. 2월 중순 오 시장과 김 회장, 명 씨가 만난 건 사실이라는 게 강 씨 주장이다.

김 회장은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받고 있다.

강 씨는 2월 중순 만남을 두고 "정확한 워딩은 기억은 안 나는데 (김 회장이) '오세훈을 서울시장으로 만들어야 된다', '도와달라' 하더라, 그리고 '운다'는 표현을 많이 했다"고 했다. '읍소했다'는 주장이다.

강 씨는 "(명 씨가) 오 시장을 만나고 왔을 때마다 (운다더라는) 이런 표현을 자주 했다"고 덧붙였다.

그 자리에서 여론조사 대납 비용 이야기가 오갔느냐는 의혹에 강 씨는 "비용 얘기까지는 모르겠는데 만나고 와서 '그 비용이 김한정 회장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올 거다. 김한정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올 거고 오세훈이 직접 자금을 대기에는 정치자금법에 걸리기 때문에 차명으로 해서 들어온다'"고 명 씨가 자신에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그러나 명 씨 측의 이 같은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강력 반박하고 있다.

오 시장은 18일 페이스북에 "명태균의 터무니없는 허위주장이 기정사실인 양 보도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명태균의 테스트용 1차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쫓아낸 이후로 어떠한 부탁도 의논도 한 바가 없음을 수차례 단호히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또 "더구나 저와 명 씨, 김모 씨 3자가 함께 만났다는 주장은 말 그대로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여론조사 대납 비용 의혹이 불거진 2월 중 3자 모임은 말 그대로 허구라는 소리다.

오 시장은 "초기에 명태균은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 생각해 끊어냈는데, 3자 만남까지 할 이유가 없다"며 "명태균과 그 일당은 13차례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언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밝히라는 우리의 요구에 수개월째 답변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아울러 "그것이 전달되었다고 가정해도, 공표하면 처벌받는 미공표 여론조사가 일반국민 여론조사로 승부가 결정되는 당내 경선과 단일화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며 "이렇게 전혀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자료에 자금을 지출하는 바보가 세상에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8회 임시회에 참석해 2025년도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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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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