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농어촌‧마을 버스 무료 이용 사업이 시행 1년 만에 이용 10만 건을 훌쩍 넘겼다.
군은 2024년 12월 기준 ‘어르신 농어촌‧마을버스 요금 무상지원’ 사업이 발급 3643건, 이용 10만540건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업대상자 8,027명의 45%에 해당하는 인원이 어르신 교통카드를 발급한 것으로, 시행 이후 군은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은 어르신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교통복지를 향상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인제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어르신은 월 30회 한도 내에서 농어촌 버스와 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들은 교통 약자인 어르신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의 이용 편의를 크게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군은 올해 사업을 확대해 홍천과 함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두 지자체 모두 65세 이상 어르신 농어촌 버스 무료 이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제군 소속 버스가 홍천 노선을 운행하거나 홍천군 버스가 인제 노선을 운행하는 경우 각 지역의 어르신들이 무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 지자체는 올해 상반기까지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활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사업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업 이용에 필요한 어르신 교통카드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다. 월 지원 한도인 30회를 초과 사용하는 경우 요금을 충전해 일반 교통카드처럼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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