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문화재단(이하 재단)이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로 주민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재단은 올해 3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사업비 3억여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예술경영지원센터, 1억 8200만 원)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1억 300만원) △꿈의 향연(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300만 원) 등이다.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향유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재단은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달샤베트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달샤베트’,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재미와 감동으로 그린 ‘연극 문턱’, 박인환 시인의 삶을 아름다운 선율로 풀어낸 ‘박인환 마리서사 칸타타’, 서양음악과 한국무용, 그림자극 등 한 작품에 다양한 볼거리를 녹여낸 스트라빈스키 음악극 ‘병사이야기’ 등 공연 4건을 유치했다.
해당 공연은 재단 자체 기획공연과 함께 오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은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일상적으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로, 주민의 꿈을 찾아가는 드림버스, 접경지역의 정체성과 예술을 융합해 화합하는 한마음콘서트 등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특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또 ‘꿈의 향연’ 사업에 선정되며 어린이 교육사업인 꿈의 오케스트라를 가족 단위인 희망의 심포니로 확대해 공연을 지원한다. 오는 5월 셋째 주에 열리는 인제에누리장터 무대에 올라 감동과 희망을 나누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전만호 상임이사는 “군민의 문화 수요를 충족하고 가까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양질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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