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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연말 대전에서 따뜻한 기부 릴레이 펼쳐져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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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연말 대전에서 따뜻한 기부 릴레이 펼쳐져 '훈훈'

대전도시공사·크린켐·나진요양병원·영남강철, 연말 기부로 훈훈한 분위기 조성…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다

연말을 맞아 대전 지역에 훈훈한 기부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어 연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대전도시공사·크린켐·나진요양병원·영남강철 등 여러 곳에서 소외된 이웃과 후배들을 위해 기부를 실천하며 따뜻한 나눔의 정신을 전하고 있다.

▲ 대전도시공사 환경에너지사업소가 23일 대덕구 송강사회복지관 무지개푸드마켓을 방문해 3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했다. ⓒ 대전도시공사

대전도시공사(사장 정국영) 환경에너지사업소는 지난 23일 대덕구 송강사회복지관 무지개 푸드마켓 4호점을 방문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들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12일 제21회 금강환경대상에서 받은 대상 시상금을 통해 이루어졌다.

김동국 환경에너지사업소 소장은 “금강환경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아 시상금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는데 사용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크린켐 정만용 대표이사가 26일 충남대 학군단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 충남대

또한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크린켐 정만용(축산학과 85학번. 116학군단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대표이사는 26일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을 만나 학군단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정만용 대표이사는 “명예와 전통에 빛나는 충남대 116학군단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국토 방위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올바르게 행동하는 훌륭한 후배 장교들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크린켐은 1999년에 창립된 중소기업으로 제조업체의 폐수처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깨끗한 환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교육기관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정기적인 기부활동을 통해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 대전 나진요양병원 주언채 이사장이 26일 충남대학교병원에 발전기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충남대병원

대전 서구 괴정동에 위치한 나진요양병원 주언채 이사장도 26일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에 발전기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주언채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현 의료 환경의 장기화로 의료계가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었다”며 “힘든 상황 속에서 묵묵히 의료 현장을 지키며 응급 환자 및 중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중부권역을 대표하는 충남대학교 병원 의료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자 기부를 했다”고 전했다.

주언채 이사장은 2014년 대전 아너소사이어티에 1억 원, 지역 사회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2천만 원,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대전대학교에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대전 지역 우수 중소기업인 영남강철의 최재원 대표이사가 대전시교육청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 대전시교육청

대전에 위치한 ㈜영남강철의 최재원 대표이사는 같은 날 대전시교육청에 대전행복교육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최재원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바르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장학금을 후원해왔다"고 전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11년 동안 지역 학생들을 위해 후원해 주신 최재원 대표님과 영남강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공정한 장학생 선발과 투명한 자금 관리를 통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강철은 2014년부터 대전행복교육장학재단에 매년 장학금을 후원해왔으며 이번 기탁으로 누적 기부금 1억 1000만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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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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