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순천만국가정원 재개장 8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수 400만 명을 돌파하고 수입액 110억원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해 2023정원박람회 이후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라는 테마로, 새롭게 국가정원을 변화시켰다. 그 결과 일일 평균 1~2만 명, 휴일에는 4~5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총 700여 개 기관·단체가 방문했고, 가족 단위 관람객과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국가정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였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30일 그동안 아낌없이 성원해 준 시민과 관람객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하늘에서 빛나는 정원'이라는 주제로 화려한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였다.
스페이스허브에서 펼쳐진 이번 드론쇼는 밤하늘이 캔버스가 되어, 지상의 정원이 빛으로 화려하게 재탄생해 행사에 참여한 1만 2000여 명의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아울러 순천시는 겨울 관람객 맞이를 위해 '행복이 내리는 겨울, 순천만국가정원'이라는 콘셉트로 겨울 시즌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겨울정원의 핵심인 화훼 연출로 크리스마스로즈, 포인세티아 등의 겨울꽃을 선보이며 스페이스브릿지와 스카이큐브 순천만역, 어린이동물원 입구 등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연출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테라피가든에서는 나만의 과일청 만들기, 단짝티 찾기 등 겨울 티(TEA) 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크릿어드벤처에서는 굿즈 증정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그동안 방문해 주신 관람객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연말과 새해에도 선물처럼 기분 좋은 놀라움을 선사하는 정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동절기 동안 관람객 안전관리 등을 위해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매월 마지막 월요일 정기휴무일을 제외하고 별도 휴장없이 연중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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