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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기업상장 지원센터 설립해 전 과정 적극 돕겠다"

민선 8기 상장기업 등 간담회서 '원스톱 지원 플랫폼 구축' 계획 밝혀

▲대전시는 26일 코스닥 등 상장 준비 기업 의견 수렴을 위한 민선 8기 상장기업 CEO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 ⓒ대전시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코스닥 등 상장을 적극 돕기 위한 기업상장 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26일 민선 8기 상장한 기업과 올해 하반기 상장 예정 기업, 대전지역상장법인연합회 등과 간담회를 열고 상장 준비 기업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상장기업 대표들은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에 노하우를 알려주고, 대전시 상장(IPO)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KAIST는 6년째 상장(IPO) 지원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주관하며 전문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지원, 맞춤형 IPO 컨설팅 등 진행해 그동안 총 100개 기업이 참여했다.

IPO 프로그램 참여기업 중 코셈·한빛레이저 등 3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위월드는 코넥스에 상장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오름테라퓨틱 등 2개 기업은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IPO 프로그램 참여기업들은 "우수한 전문강사진으로 구성된 IPO 프로그램이 상장에 큰 도움이 됐다"며 "최근 상장심사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준비 단계부터 상장까지 체계적이고 밀도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했다.

상장기업들은 상장 이후에 직면하고 있는 현안과 과제 해결을 위해 투자 유치, 인재 확보, 기술개발 등 성장 전략에 대한 시 차원의 지원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시는 준비 단계부터 상장까지 전 주기에 걸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인 기업상장 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장우 시장은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상장기업 성장이 곧 지역 경제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상장기업들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은 바이오, 우주항공 등 연구개발 비중이 높은 기업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업종의 첨단성과 기업의 성장단계를 고려한 상장 전략이 중요하다"며 "지역 유망기업들이 성공적인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IPO 사다리를 놓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지역 상장기업 수는 지난20일 기준 케이쓰리아이가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코스피 8곳, 코스닥 45곳, 코넥스 6곳 등 총 59개 기업으로 늘어났다.

민선 8기에 상장된 기업은 11개로 18.6%의 비율을 차지하며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다음 달 3일 아이비젼웍스가 코스닥에 상장하면 60개가 된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이 발간한 '지역 상장기업 현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9년 지역의 누적 상장기업 수가 100개를 돌파, 2030년에는 약 112개의 기업이 상장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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