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올여름 백운제 테마공원 물 체험장을 방문한 인원이 9000명에 육박하며 광양지역 여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백운제 테마공원 물 체험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운영했다. 이 기간 총 8896명이 입장했으며, 휴무일 제외 일일 평균 371명이 찾았다.
광양시는 기존의 4개 풀장(물놀이 풀, 어린이 풀, 유아 풀, 청소년·성인 풀)에 더해 미니 워터슬라이드, 분수 터널, 다람쥐 통 등 5개의 신규 물놀이시설을 추가하고 주말 물총 대여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들을 위한 연령대별 유수 풀장을 운영하고 그늘막 등 휴게시설을 확충하는 등 가족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광양시는 이용객 안전과 편의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안전요원 증원, 구명조끼 무료 대여 서비스 제공, 물놀이장 이용객 선착순 입장(최대 동시 수용 250명) 조치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는 동시에 물 체험장 내 음식물 취식 금지 조치로 수질관리 부문에도 신경을 썼다.
백운제 테마공원 물 체험장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2%가 시설과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4%가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다만 물놀이터 무료 개장 검토, 대기자 최소화를 위한 주말 시간제 운영 방식 검토, 연계 관광 상품 발굴 등이 서비스 개선사항으로 제시됐다.
광양시는 올해의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 물 체험장 운영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향후 지역 자원을 활용해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높이고 백운제 둘레길 같은 관광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방문객의 요구사항을 물 체험장 운영에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운영을 마쳤다"라며 "앞으로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수질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가족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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