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은행 대출 연체율이 약 10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은행 총 원화대출 연체율은 두달째 올랐다.
지난 5월 말 국내은행에서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원화대출 연체율은 0.51퍼센트(%)였다.
이는 전월 말(0.48%)에서 0.03%포인트 오른 수치다. 월별 은행 연체율은 올 2월 5월과 동일한 0.51%를 찍어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4월 상승 반전한 후 5월까지 두달 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5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8%였다. 전월 말(0.54%)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05%였다. 4월 0.11%에서 0.0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6%포인트 올라 0.72%가 됐다. 중소법인 연체율이 0.70%에서 0.75%로 올랐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 즉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0.61%에서 0.69%로 상승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2014년 11월(0.72%)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월 말 0.40%에서 5월 말 0.42%로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26%에서 0.27%로 0.01%포인트 올랐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나머지 가계대출 연체율은 0.79%에서 0.06%포인트 뛴 0.85%로 집계됐다.
5월 발생한 신규연체액은 2조7000억 원이었다. 전월(2조6000억 원) 대비 1000억 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전월(1조5000억 원) 대비 5000억 원 증가한 2조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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