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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5회 루나스테이크스'  31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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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5회 루나스테이크스'  31일 '팡파르'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첫 관문…서울·부산 총 16두 출전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첫 관문인 '제5회 루나스테이크스(L급, 1600m, 국산 3세 암말, 총상금 3억 원) 대상경주가 오는 3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라온자이언트’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것으로 예상 했으나‘즐거운여정'이 결승선 직전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루나스테이크스 경주는 최고의 3세 암말을 뽑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첫 경주다. 트리플 티아라는 암수 구별 없이 최고의 3세마를 가리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와는 별개로 우수한 국산 암말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편성된 시리즈 경주다.

경주명에 붙여진 ‘루나’는 선천적 절름발이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관계자들 모두가 반기지 않았고 당시 최저 경매가로 낙찰된 말이었다. 루나를 맡았던 김영관 조교사는 루나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특화된 훈련방법을 통해 루나가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그에 보답하듯 2005년 루나는 개업한지 1년째 되는 김영관 조교사에게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을 안겨줬다.

트리플 티아라는 이번 루나스테이크스를 시작으로 5월 코리안오크스(G2,1800m), 6월 경기도지사배(G3,2000m)로 이어진다. 3개 경주의 총 상금은 15억 원이다.

이번 루나스테이크스 경주에는 서울 8, 부산경남 8마리의 총 16경주마들이 출사표를 올렸다. 이 중 서울과 부산의 주요 출전마 6마리가 우승을 노릴것으로 예상된다.

이클립스베리(서울, 레이팅 65, 조교사 서홍수)는 지난해 루키스테이크스@서울 3위, 문화일보배 2위, 과천시장배 2위를 기록했다. 게이트 운이 따라주지 않는지 큰 규모의 경주마다 외곽 게이트를 배정받았으나 그럼에도 파워풀한 주행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최근 출전한 일반경주에서 연승을 차지하고 1800m 경주에서는 7마신차로 낙승하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원평리스트(서울, 레이팅 60, 조교사 정호익)는 지난해 농협중앙회장배 7위, 과천시장배 3위를 기록했다. 대상경주에서 비교적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나 일반경주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유지하며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선입과 추입 전개가 모두 가능한 모습을 보이며, 직전 경주는 1400m까지 거리를 늘여 달리며 적응을 마쳤다.

걸작원(서울, 레이팅 53, 조교사 박윤규)은 지난해 루키스테이크스 8위, 과천시장배 1위를 기록했다. 올해 2월 스포츠서울배(L,1400m)에 출전하여 수말들과 쉽지 않은 경쟁을 벌였으나 3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암말치고는 상당히 큰 체구를 갖고 있으며, 출전마 중 유일하게 올해 개최된 대상경주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말이다.

백두의꿈(부산, 레이팅 61, 조교사 이상영)은 지난해 루키스테이크스@부산 1위, 아름다운질주 1위, 김해시장배 3위, 경남도민일보배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2세 시절을 보냈다. 암말임에도 여느 수말에 밀리지 않는 기량을 보여준다. 직전 출전한 1600m일반경주는 이번 경주를 대비해 거리를 늘려 적응훈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퍼펙트액션(부산, 레이팅 58, 조교사 하무선)은 지난해 경남도민일보배에서 2위를 기록했다. 작년 10월 담당 조교사 변경이 있었으나, 출전한 경주에서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마필 중 하나다.

글로벌태양(부산, 레이팅 49, 조교사 방동석)은 지난해 브리더스컵루키 경주에서 8위를 기록했다. 최외곽 16번 게이트를 배정받아 자리잡기에 어려움을 겪고 추입을 시도했으나 경주가 끝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직전 출전한 1600m 경주에서는 우수한 기량을 보이며 우승했다. 선입 전개 후 직선주로에서도 끝까지 버텨낼 지가 승패의 관건이 될 것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전경.ⓒ프레시안(석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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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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