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민선 8기 시정 3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주요 시정 평가에서 전국 단위 1위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시정 성과가 집중 조명받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가정 돋보이는 시정 성과는 '일자리 창출과 주거 안정'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지역으로 거듭난 것을 꼽고 있다.
시는 한국지역경제학회·한국지역경제연구원에서 주관한 '2023년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청년일자리·청년창업지원사업 등 일자리 분야 152개 사업을 추진해 일자리 창출 부문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기업지원 부문에선 2위를 기록하며 종합 1위 자리에 올랐다.
일자리에 이어 취업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소를 위해 보증금 없이 관리비만 부담하면 되는 전국 최초 '무상' 임대주택 30호를 공급했으며 올해 주택 물량을 총 100호로 늘릴 계획이다.
나주 농산물은 세계 곳곳으로 수출 판로를 열었다.
민선 8기 들어 지역 농특산물 해외 수출액은 446억 원으로 크게 늘었으며, 역점 추진한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 시책은 직전년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345명을 확보해 인력난에 시달렸던 농업 일손을 보탰다.
여기에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비롯한 각종 농정 지원 시책·농촌공간정비·배수개선사업 등 농촌 활력 시책을 추진하며 전라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와 상생에 기반한 나주로컬푸드의 공익적 가치 확산에 노력한 결과 농식품부에서 주최한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선 대상을 차지하며 도내 으뜸 농정 지자체로 우뚝 선 것이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에겐 피부에 와닿는 복지시책으로 살기 좋은 행복 나주의 기틀을 다졌다.
시는 2021년 연말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최초 경로당 620곳에 입식테이블과 의자 보급을 완료해 어르신 관절에 악영향을 줬던 좌식문화를 단번에 개선했다. 오래된 시골 주택 137가구엔 토방을 낮춰 낙상 사고 예방과 생활 편의를 제공했다.
65세 이상 3545명의 주민들에겐 비용 부담이 컸던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50%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63세 이상으로 나이 조건을 완화했다.
또 전국 최초 마을경로당 180곳을 '100세 안심 경로당'으로 지정해 돌봄 관리사를 파견, 인지증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전수조사 3개년 계획에 따른 치매조기검진을 시행해 시민들의 치매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이를 통해 나주시는 2023년도 정부합동평가 치매관리율 부문서 95.5%의 압도적인 수치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뿐만 아리니라, 전남 최초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및 365일 24시간 보육실·공공심야약국(반딧불 약국) 운영 △소득기준 무관한 모든 난임 부부 시술·검진비 지원 △모든 임산부 가사돌봄서비스 제공 △거주 조건 폐지한 출산장려금 지원금 상향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직전년도 대비 출산율이 8.09% 증가해 출산증가율 도내 시 1위를 달성했다.
전국 지자체에서 첫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목표액 10억 원을 넘어 10억6700만원을 모금하며 전국 시 지자체 중 1위에 올랐다.
국민권익위 주관 종합 청렴도 평가 결과 직전년도 보다 2단계 상승한 종합 3등급을, 도내 22개 시·군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선 나주시 최초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교육분야로는 도내 최초 보편적 학습권과 문화·여가 활동을 장려하는 나주愛 배움바우처 시행, 미래교육지원센터 설립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 빛가람동 학급 과밀화 해소를 위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이 눈길을 끌었다.
365일 24시간 악취를 감시하는 악취통합관제센터 구축, 혁신도시 수요응답형 나주콜버스 도입도 도내 최초로 시행한 사업들이다.
이 밖에도 나주시 최초의 '수도권 투자유치 로드쇼' 개최로 300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얻었으며 5000억 원 규모의 산단 지붕형 태양광 발전시설 투자협약 체결, 전라남도·전남개발공사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한국에너지공과대학(켄텍) 연계 에너지클러스터 조성사업도 본격화하는 등 첨단과학 도시·탄소중립 선도도시로의 도약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러한 성과에 기반해 직전년도 916명이 감소했던 18~45세 청년 인구는 지난해 5명으로 감소세가 크게 줄었으며 전체 인구는 921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해 수많은 성과들과 전국·전남, 나주 최초의 시책들은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를 향한 시민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2024년도 역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와 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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