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국내 세번째로 일본에 단일공 로봇 유방암 술기를 전파했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지난 14일 일본 후지타의과대학 외과 의료진 3명을 대상으로 ‘단일공 로봇 유방암 수술 참관 및 교육’을 진행했다.
삼성창원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외과 최희준 교수는 이날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유방 전절제 및 동시 재건술을 직접 집도했다.
다빈치 SP 유방암 에피센터(Epicenter)는 전 세계 3개 존재하며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에피센터는 로봇수술 전문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사가 수준 높은 로봇수술 관련 시설 및 술기를 갖춘 병원과 의료진을 지정해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다.
다빈치 SP는 기존 로봇수술과 달리 모든 수술 기구에 하나의 포트 또는 절개 지점만 가능할 뿐만 아니라 휴터가 덜 생기고 회복도 더 빠르다는 장점이다.
삼성창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유방암, 갑상선암 등 외과적 질환과 부인과·비뇨기과 질환에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최초 로봇 유방암 부분 절제술 성공, 부산·경남 최초 다빈치 SP 로봇 유방 전절제 및 동시 재건술 성공, 부울경 최초 다빈치 SP 액와부 접근 유방암 로봇수술 등에 성공한바 있다.
이날 다빈치 SP 로 직접집도한 최희준 삼성창원병원 교수는 “해외 의료진이 로봇수술 술기를 배우기 위해 삼성창원병원을 찾았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다"며 "국내에 단일공 로봇수술기로 유방암을 수술하는 병원들이 많지만, 이들이 삼성창원병원에서 환자 준비부터 로봇수술 시스템 운영, 수술 과정 전반을 배운다는 것은 삼성창원병원 로봇수술센터의 우수한 역량과 인프라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빈치 SP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만 사용 허가가 난 상태로 일본은 올해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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