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정무라인과 도의회 의원들의 갑질·이권개입 제보 접수

▲충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홈페이지에 정무라인과 일부 충남도의회 의원들의 갑질과 각종 이권개입 등에 대한 공식 제보를 접수하고 나섰다. ⓒ충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 갈무리

충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황인성)이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정무라인과 일부 충남도의회 의원들의 갑질과 각종 이권개입 등에 대한 공식 제보를 접수한다고 22일 밝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물밑에서 제기됐던 김태흠 충남지사의 정무라인과 일부 도의원들의 공무원들에 대한 도를 넘는 갑질과 각종 이권개입 등에 대한 민원들을 전수 조사하는 것으로 이해 되고 있다.

노조는 22일 홈페이지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는 정무라인과 일부 도의원들의 도를 넘는 갑질과 각종 이권개입 등의 제보가 있다"면서 "공정한 업무 수행을 저해하는 불법·부당한 사례 신고센터를 운영해 더 이상 방치하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니 신고해 달라"는 공지를 올렸다.

신고 내용은 인쇄물 특정인 요구 등 각종 부당한 이권개입, 수준 이하의 부당한 자료요구·막말·인격 무시·갑질 등과, 상식 이하의 불합리한 인사기준 변경 요구, 특정인을 위한 인사 개입, 선심성 도의원 사업비 편성 요구, 특정 언론 홍보비 몰아주기 등에 대해 22일부터 접수를 받는다고 한다.

황인성 위원장은 “(정무라인 갑질 등에 대해) 의견을 받아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회의를 거쳐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정무라인 갑질 등과 관련 그동안 알려졌던 정무라인의 각종 구설수에 이어 무능론까지 나온 상황에 내부 균열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상황에 김태흠 지사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도청 안팎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