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부지사, 국회 예결위 방문 경기지역화폐 등 국비사업 지원 요청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10일 경기 지역구 의원 등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경기지역화폐, 수원발 KTX 등 국비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오 부지사는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내 예결위원실을 방문, 김승원·김민철 의원 등 국회 예결특위 위원들과 면담을 가졌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사진 중앙)가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오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골목경제 활성화 및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경기지역화폐 발행지원과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수원발 KTX 직결사업 등에 국비확보가 꼭 필요하다”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관심을 갖고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파주~삼성~동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 등 도내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해서도 도가 건의한 금액이 모두 반영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도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화폐의 안정적 발행지원을 위해 877억 원의 국비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도 지역화폐 발생규모는 4조 3255억 원이다. 이 가운데 7%를 지역화폐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하는데 877억 원은 국비부담 2%에 해당하는 예산이다. 내년 정부예산안에는 관련 지역화폐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도내 주요 현안 중 하나인 수도권 교통정체 해소와 대중교통 안전을 위해 수원발 KTX 직결사업 768억 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파주~삼성~동탄) 사업 1805억 원을 비롯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339억 원과 출퇴근 시간대 증차 운행지원 50억 원 등에 대해서도 도는 국비 반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