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김동일 시장이 8일 국회를 방문하고 서삼석 예결위원장, 이용호 의원 및 기획재정부 관계자를 만나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김 시장의 이번 행보는 건전재정 운용 기조의 2024년 정부안 편성의 막바지 단계인 국회 예산 심사에서 주요 사업 하나라도 더 확보코자 하는 의지를 담은 방문이다.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2024년 정부예산이 반드시 필요한 중부권 해양레저문화체험장 조성, 보령 종교문화옛길 조성, 국도 교차로 설치, 웅천 일반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 K-마리나루트 조성 시범사업 등이다.
먼저 김동일 시장은 서삼석 예결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웅천일반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과 국도21호선 죽정교차로 설치사업 등 시정 주요 현안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웅천일반산업단지의 공공폐수처리시설은 1-1단계(330㎥/일)가 구축돼 시운전 중이나, 기업 입주에 따라 시설용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1-2단계 설비 구축이 시급한 상황으로 입주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비 반영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또한 죽정교차로 설치사업은 국도21호선과 시도11호선의 접점에 교차로의 부재로 인해 주민들이 3㎞ 가량을 우회해야하는 비효율적인 교통상황을 해결하고자 7단계 국도 위험도로 및 병목지점 개선 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주민 편의와 교통안전을 위한 교차로 신설이 요구되는 사업이다.
이어 김 시장은 예결위 소속 이용호 의원실을 방문해 보령 종교문화옛길 조성사업을 건의했다.
본 사업은 주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종교힐링문화체험을 제공하고자 보령시의 다양한 종교문화자원과 관광자원을 결합해 종교적 가치 제고와 치유관광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종교문화코스 조성과 경관 개선을 위해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추가로 기획재정부 주요 관계자를 만나 시정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가 필요한 주요 사업들을 재차 건의했다.
보령시는 국회 본예산 심의가 마무리되는 12월까지 국회 상주 캠프를 운영해 상임위, 예결소위 등 국회 일정에 맞춰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지휘부와 관련 부서가 국회를 방문해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막바지 정부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세수 부족 등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지방재정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령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국회심의 과정에서 시정에 꼭 필요한 주요 사업들이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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