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6일 내년도 예산안 9조 9220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 8조 8340억 원, 특별회계 1조 880억 원이다.
총 재정규모는 올해 본예산 9조 1643억원보다 7577억원(8.3%), 국고보조금의 경우 일반회계 본예산보다 3299억원(8.38%) 늘었다.
도는 소비심리 위축, 부동산 거래 정체 등 어려운 세입 여건에서도 도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은 꼭 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재정을 투자했으며, 지방보조사업 운용 평가 강화와 보조비율 개선 등을 통해 재정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먼저, 농어업 구조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445억 원,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198억 원, 어촌뉴딜 300사업 239억 원,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 23억 원 등 농어업 구조 개선 투자에 2017억 원을 편성했다.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로서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 90억 원,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지원 47억 원, 산업 디지털 전환 적합성 인증 및 실증기반 구축 20억 원 등을 신규 투자하는 등 탄소중립경제 선도사업에 1746억 원을 반영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기관의 정주환경 개선과 충남혁신도시 명품도시 완성을 위한 예산으로는 충남도립미술관 건립 총사업비 1169억 원 중 공사비 200억 원,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총사업비 198억 원 중 설계비 10억 원,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지원비 1060억 원 중 10억 원 등을 담았다.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해서는 지방도 정비 1100억 원, 서해선 복선전철 내포역 110억 원 등을 투입한다.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예산은 호우 피해지역 복구비 1025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630억 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342억 원, 산불 산림피해복구조림 41억 원 등이다.
복지지원 관련은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150억 원, 노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 운영지원 8억 원, 온종일 아동돌봄 통합지원단 운영 5억 원을 신규 편성했고, 사회복지 분야는 일반회계 기준 2조 9570억 원으로 전년대비 1946억 원(7.04%) 증가했다.
아울러, 시군별 편차가 심했던 참전유공자 수당을 40만 원으로 균일하게 상향 조정 지원하기 위해, 충남도 참전명예수당 164억 원을 담았다.
박정주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민선 8기 본격적인 성과내기를 위해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도민의 편안한 삶과 안전한 생활을 위해 신속하고 확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며 “예산안 확정 시 신속한 집행으로 도민들이 확실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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