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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난 폐 안경렌즈 공예품 변신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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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난 폐 안경렌즈 공예품 변신 '볼거리'

보령혜윰, 경력단절 여성 작가 11명의 작품 전시…제2의 인생 열 여성분 초대

▲보령혜윰의 작가들이 폐 안경렌즈를 활용한 공예작품 앞에서 안경렌즈 작품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좌로부터) 유진호·최미혜 작가ⓒ프레시안(이상원)

버려지는 안경렌즈를 활용한 유리공예 작품을 통해 재활용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작가들의 심성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있어 화제다.

충남 보령시 마을미술관 '비읍'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1타 강사 만들기 전시회'에 11명의 경력단절 작가들이 '마음과 마을을 잇다'라는 주제로 출품한 다양한 작품 중 폐 안경렌즈를 활용한 유리공예품이 전시관에 올려져 관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작품 앞에 선 작가 A씨는 "폐 안경렌즈는 안경점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버려야 하는 렌즈에 작가의 작품성을 입힌 후, 렌즈의 작품을 통한 렌즈 밖의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도 있다"며 "버려지는 것들도 자세히 보고, 그 뒷면도 생각해 보는 또 다른 눈을 가져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강의력 강화를 통한 재취업을 목표로 공예작가인 조성진 보령혜윰(생각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대표의 문하생 11명의 공예 작품이 출품 됐다.

전시장에는 조성진 작가의 '아무튼 빛깔'(레진아트), 최미혜 작가의 '핸드폰 그립톡 자개공예'(자개공예), 유진호 작가의 '날아오르다' 등 11명 작가 각각의 개성과 작품성을 담은 작품들과 작가들이 힘을 합쳐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들로 채워졌다.

보령혜움 조성진 대표는 "보령혜윰은 보령을 사랑하고 생각하는 여성들의 모임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봤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할 일이 많지 않았다"며 "그러나 저희는 무엇인가를 하고 싶었고 해야만 했기에 보령혜움에서는 여성들이 자기 개발을 통한 재능기부 및 강의력 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와 함께 보령을 사랑하고 생각하며 제2의 인생을 열어나갈 여성분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혜윰은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 및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며, 추후 강사협회 창립 등을 목표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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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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