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부천·평택 등 5개 시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 추진

경기남부자치경찰위, 경찰-시군과 협력 9억5300만원 투입 12월 착수

경기 성남, 부천, 평택 등 5개 시 다중밀집 지역에 '범죄예방 환경개선(CPTED)' 사업이 추진된다.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12월부터 경기남부경찰청과 5개 시와 함께 총 9억5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상동기 범죄예방을 위한 다중밀집 지역 등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범죄예방 환경개선(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이란, 범죄 발생 장소의 환경적 특성을 파악·분석해 범죄예방과 도민 체감 안전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도시환경개선 디자인사업이다.

경기남부자치경찰위는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 등 강력범죄 발생으로 인한 불안 요소 해소 및 모방범죄 예방 등 이상동기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 예산을 긴급히 확보했다.

위원회는 또 경기남부경찰청과 협업해 도내 다중밀집 지역 및 둘레길 등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해 치안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다중밀집 지역 및 둘레길 중 방범 시설물 설치가 긴급한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이 지역에는 12월부터 지능형 CCTV, 가로등, 안내판 등 범죄예방을 위한 각종 방범 시설물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자치경찰위원회의 최우선 과제이자 목표는 도민의 안전”이라며, “각종 범죄로 인한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경기남부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범죄예방 환경개선(CPTED) 사업 예산을 올해 3억 9000만 원에서 내년도에는 7억 9000만 원으로 100% 이상 대폭 증액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