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일 언론 "오염수 8월 말 방출…尹 배려해 한미일 정상회의 뒤 공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일 언론 "오염수 8월 말 방출…尹 배려해 한미일 정상회의 뒤 공표"

아사히 "정상회의 전 발표 땐 한국 총선 윤석열 정권에 마이너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이르면 이달 하순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 언론은 일본 정부 쪽이 내년 총선을 앞둔 한국 윤석열 정권을 배려해 방류 시점 공표를 한미일 정상회의 뒤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NHK 방송 등은 6일 및 7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뒤 20일 귀국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등이 참석하는 관계각료회의 뒤 최종 방출 시기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정부가 9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저인망 어업이 시작된 뒤 방류 개시를 피하고자 해 8월 말 방류가 유력시되고 있다고 봤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각지 어업조합들이 가입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쪽과 면담도 검토하고 있어 한미일 정상회의 및 어민들과의 만남 이후 방류 시점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총리 관저 간부들은 방류 시기를 정하고 난 뒤 준비 작업이나 공지 등을 위해 일주일 이상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총리 관저 간부들이 정상회의 뒤 방류 시기를 결정하려는 이유 중 하나로 한국 정부에 대한 배려를 꼽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 내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보이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이 있다"며 관저 간부들은 "정상회의 전 방류 시점을 결정하면 회의에서 방류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내년 총선을 앞둔 윤석열 정권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고 짚었다.

신문은 정상회의 뒤 방류 시기가 발표될 전망인 것에 대해 "방류를 강하게 반대하는 중국에 대해 한미일이 보조를 맞추어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보이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고 풀이했다.

▲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수산물 방사능 관리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효진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