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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자갈치 방문해 '괴담' 운운하자 민주당 "왜 수산물 소비 꺼리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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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자갈치 방문해 '괴담' 운운하자 민주당 "왜 수산물 소비 꺼리겠나"

尹 "현명한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아" vs 野 "국민 뜻과 거리 먼 인식"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7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과 관련해 "현명한 우리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야당은 "국민 뜻과는 거리가 아주 먼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당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의 자갈치시장 방문을 언급하며 "우리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자는 것은 좋은 취지이지만, 국민이 왜 수산물 소비를 꺼려하고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한 근본 질문은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지면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는 국민이 많다"며 윤 대통령의 '괴담' 발언을 겨냥해 "우리 국민 뜻과는 아주 거리가 먼 인식"이라고 성토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해야 할 일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를 잠정 보류시키고 대안을 공동으로 찾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부산 최대 수산시장인 자갈치시장을 둘러보고 어업인 및 시장 관계자들과 붕장어회 비빔밥으로 만찬을 가졌다. '괴담' 발언은 이 만찬 자리에서 나온 것이라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장어를 직접 손으로 잡아 보다 장어가 물자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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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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