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남구에서 지난 9일 16시 40분께 10대 여학생이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지난 9일 포항 남구 A중학교에 다니는 B학생이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와 관련 B중학교 관계자는 <프레시안>취재에 "해당 사건이 일어난 것은 맞다. 사건에 대해 포항교육청 등 상위 기관에 보고를 올린 상태고, 사건과 관련해서는 담당이 아니라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포항교육청 관계자는 "당일 19시경 보고를 받았고, 유가족과 주위 학생 등 우려스러운 부분이 많아 조심스러운 입장이다"며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 현재로선 답변이 어렵다"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
해당 사건은 경북도교육청으로도 보고가 이뤄졌으며, 유서 내용 등에 대해서는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제보에 따르면 B학생은 평소 조용한 성격에 착한 학생이었으며, 급작스런 사고에 유가족의 상처는 말할 수 없이 크다고 했다.
한편 경찰에서는 사건을 접수 받고 아파트 내 설치된 CCTV를 확인했으며, B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남긴 유서를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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