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 기독교 총연합회의 대구 동성로 퀴어축제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지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 상징 동성로 상권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성문화를 심어줄 수 있는 퀴어 축제를 나도 반대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성소수자의 권익도 중요하지만 성다수자의 권익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라며, "시민에게 혐오감을 주는 그런 퀴어축제는 안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동성로상인회와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는 대구지법에 대구퀴어문화축제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 단체는 "집회의 자유는 인정하나 무허가 도로점용과 불법 상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퀴어축제 조직위의 청소년 유해, 공연음란에 해당하는 불법행위 등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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