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북구 영일만신항 앞 도로에서 5일 오후 7시께 승용차 한 대가 내리막 도로를 따라 달리다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포항국제물류센터 방향으로 수십 미터를 날아 올라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중년의 여성으로 사고 후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직접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도로의 가로등이 쓰러지고 차량은 인도를 넘어 날아 올라 이중 철조망까지 뚫고 수십 미터 돌진헀다.
현장을 지켜본 60대 목격자는 <프레시안>취재에 "내리막 도로를 따라 달리던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포항국제물류센터로 돌진했다"며 "살다가 이런 경우는 처음본다. 어떻게 철조망까지 뚫고 저렇게 돌진 할 수 있는지...인적이 드문 곳이라 정말 다행이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현장에는 소방차 1대와 경찰차 1대, 응급차량이 도착해 있었으며, 소방대원과 경찰 등 10여명이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출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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