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한동훈 장관은 대한민국 성역인가"라고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경찰)이 한동훈 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기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고, 해당 기자가 소속된 MBC 뉴스룸도 압수수색 한다고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미 1년도 더 지난 사안을 엮어서 MBC 뉴스룸에 대해서까지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며 "더구나 해당 기자는 지난해 9월 유엔총회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파문, 소위 '바이든 날리면'을 보도한 기자로 정권을 불편하게 한 보도에 대한 보복수사가 아닌지 의심마저 든다"고 지적했다.
고 최고위원은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한 보복으로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해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에 '폭력 및 괴롭힘' 사례로 언급돼 국제적 망신을 산 게 불과 얼마전"이라며 "'땡윤 뉴스'를 만들기 위한 언론사에 대한 고소, 감사원 감사, 방통위원장 면직 추진 등 윤석열 정권 들어 대한민국 언론자유는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고 최고위원은 "오늘의 압수수색은 대한민국 언론자유 지수를 무너뜨리는 또 하나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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