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신평 변호사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 "이 문제는 완전히 '제2의 광우병 파동'화했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에 가서 그 문제를 살피고 온 시찰단이 설사 위험성이 없다고 보고해도 소용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 변호사는 "결국 이것은 정치문제"라며 "숱한 의제를 두고 지금 국민이 양쪽으로 나뉘어 서로가 서로를 저주하며 싸우는 극단적 정치투쟁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는 지금의 분열을 두고 "문재인 정부 5년동안 한결같은 갈라치기 정책이 직접적 원인을 제공한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조금 더 큰 시각에서 바라보면, 해방 후 숱한 생명들이 스러진 처절한 좌우대립에서 우리는 지금 이 수습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국론분열의 원형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변호사는 "그때의 패배자로 낙인찍혀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당한 사람들의 후손들이 지금 줄기차게 명예회복을 꾀하고 있다"며 "그들의 눈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내란의 수괴' 정도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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