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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외국인 관광객 위해 택시 이용 편의 개선한다

글로벌 플랫폼 우버 등과 협약 체결...관광 홍보에도 협력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교통을 이용할 때 편의를 개선한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2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 외국인 관광객 택시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글로벌 혁신 기술 기업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회사인 ‘우티(UT)’와 체결한다고 밝혔다.

▲ 부산시청. ⓒ프레시안(박호경)

이번 협약은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지향함에도 현재 국내 택시 호출 서비스가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한 본인인증과 국내 카드와 은행 계좌 위주의 결제방식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우 제한적이라는 상황을 인식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앱인 우버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의 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티는 외국에서 우버 앱을 사용하던 이용객이 별도 앱 설치 없이 자국에서처럼 우버 앱을 활용해 국내에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또한 인앱 메시지 번역 기능을 탑재해 언어 장벽 없이 국내 기사와 외국인 승객 모두 원활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택시 이용 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와 우티는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우티 앱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최근 부산시가 외국인 관광객 전용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를 우티 앱에 탑재하여 홍보하는 등 부산관광 홍보 및 엑스포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톰 화이트 우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택시 사업 분야에서 부산시와의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해 우티(UT) 플랫폼 사업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티는 사용자의 국적과 관계없이 모빌리티 플랫폼 이용 경험을 일원화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허브 도시를 지향하는 ‘15분 도시’ 부산은 전 세계 여행자의 취향을 골고루 만족시킬 풍성한 관광콘텐츠를 갖춘 역동적인 국제관광도시”라며 “관광과 교통은 불가분의 관계를 이루며 편리하고 적절한 교통수단은 관광 만족을 이끌어내는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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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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