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도체 산업 투자 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가진 간담회에서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초격차 확보를 위해 300조 원 규모의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를 결정한 삼성전자를 높이 평가"한다며 "정부는 세제, 연구개발(R&D), 인재양성, 규제개선 등을 통해 기업 투자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반도체를 '산업의 쌀'이라고들 하는데, 쌀을 뛰어넘어 '국가의 생명줄'"이라며 반도체 산업이 "안보, 생존과 직결해 특정 기업 문제가 아닌 우리 미래경제의 문제"라고 지원 이유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삼성 측 인사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박학규 삼성전자 DX 부문 CFO 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매출 63조 원, 영업이익 6000억 원의 잠정실적을 1분기에 거뒀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 아래로 내려간 건 2009년 1분기(5900억 원)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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