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의대 편입 의혹과 관련해 '아빠 찬스' 논란이 일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내정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감지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정호영 후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한 것에 대해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1.3%를 기록했다. '잘 한 일'이라는 응답은 28.8%에 그쳤다.
부정평가는 국민의힘 강세지역인 대구·경북(47.4% 대 36.8%)과 60대 이상(49.6% 대 38.6%)을 포함한 전 지역, 전 연령층은 물론 성별 (남성 61.9% 대 29.1%, 여성 60.6% 대 28.5%)을 막론하고 거의 대부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43.6% 대 42.7%)에서만 0.9%포인트 차이로 '잘 한 일'이라는 응답이 미세하게 높았다.
윤석열 당선인이 자신의 최측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한 것에 대해서도 '인선 잘못'이라는 응답률이 45%를 기록했다. '잘 한 인선'이라는 응답률은 33.4%에 그쳤다. 긍정, 부정 평가는 오차범위 밖인 11.6%포인트 차이다.
한 후보자 지명은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긍정평가(45.8% 대 17.5%)가 많았지만, 지지층 내에서도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이 36.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로 실시한 결과며,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3만2985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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