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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 6명 아파트 있는 강남·서초, 대선 후 거래가 '최고치' 줄줄이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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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 6명 아파트 있는 강남·서초, 대선 후 거래가 '최고치' 줄줄이 찍어

대선 후 '강남·서초 아파트' 거래 49%가 직전 최고가 대비 상승, 평균 4억↑

출범을 앞둔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 6명이 강남·서초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대선 이후 강남, 서초 아파트 값이 들썩이며 줄줄이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선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3월 10일~4월 12일)' 자료에 따르면 대선 이후 이뤄진 강남·서초구 아파트 거래는 59건으로 나타났고, 이 중 절반에 가까운 29건(49.2%)이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최고가 대비 가격이 상승한 아파트들의 평균 값은 25억4000만 원으로, 직전 최고가 평균값(21억400만 원)에 비해 4억 원이 뛰어올랐다.

특히 강남, 서초구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은 전체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대선 이후 전체 서울 아파트 거래는 640건이었는데 이 중 직전 최고가 대비 집값이 상승한 거래는 204건으로 31.9%였다. 강남·서초 상승 거래 비중(49.2%)이 18%포인트 가까이 높았다는 것이다.

다만 이전 거래건이 없는 새 거래들은 분석에서 제외해 전체 아파트 거래량과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전 거래 기록이 있는 아파트들이 줄줄이 신고가를 기록하는 것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다른 지역의 거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 재개발·재건축 확대 기조에 강남·서초의 아파트 값이 상승하고, 향후 서울 전역으로 '키 맞추기'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남·서초에 아파트를 보유한 장관 후보자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추경호(강남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박보균(강남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김현숙(서초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이종호(서초구),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이상민(강남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인철(강남구) 등이다.

김 의원은 "개발·재건축 확대 기조가 강남, 서초 부자만을 위한 정책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인수위가 부동산 시장의 불안 가능성을 너무 안일하게 보고 있는 것 아닌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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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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