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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윤석열의 장·단점을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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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윤석열의 장·단점을 물어보았다

[기고] 박노자·고 장준하 선생 아들 등이 말하는 이재명·윤석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이하 직함 생략)는 동시대를 살고 있지만 둘은 하늘과 땅처럼 너무나도 다른 환경에서 자라났다. 이재명이 1963년 12월생이고 윤석열이 1960년 12월생이니 이 두인물의 공통점은 '한국인' 이라는 것과 12월생이라는 것 밖에는 없는 것 같다.

이재명은 1963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고 1977년 초등학교 졸업 후 경기도 성남시로 이주했다. 그는 당시 중학교 대신 공장으로 향했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노동을 할 수 없어서 그는 여러 가명으로 공장을 전전해야 했고 그때 한 공장에서 산재를 당했다. 검정고시를 거쳐 1982년 그는 학비에 생활비를 받고 중앙대 법학과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1986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그는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재학 당시 그는 노무현 변호사의 강연을 들었다. 그는 노무현의 강연을 듣기 전에는 전관예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판검사의 길을 선택하려고 했다. 그러나 노무현의 말에 감명을 받아 인권변호사의 길을 선택했다.

1989년 변호사로 개업하고 인천시와 광주시의 노동상담소장과 '민변' 활동을 하며 주로 노동과 인권변론을 맡게 됐다. 1995년 이후 '분당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을 파헤치며 변호사로 이름을 날렸다. 그때 성남에 있던 종합병원 두 곳이 폐업했다. 이에 그는 성남시립병원설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성남시민들과 함께 성남시립병원 설립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한나라당이 장악한 시의회는 주민발의 조례를 47초 만에 부결해 버렸다. 이에 이재명은 항의하다가 특수공무집행방해 죄로 수배됐다. 이후 이재명은 사회운동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정치에 입문했던 것이다.

윤석열의 부친은 충남 공주 출신이며, 연세대학교와 일본 히토쓰바시 대학원을 졸업했고 연세대학교 교수로 있다가 정년퇴직했다. 그의 모친은 이화여대에서 강의하던 중 부친과 결혼하고 교수직을 마무리했다. 윤석열은 대학 4학년 때인 1982년 사법시험 1차에 합격했으나 2차에서 떨어진 후 9년 동안 불합격 했다. 결국 1991년에야 합격 후 1994년 검사로 임용되었다.

윤석열은 2013년 국가정보원 여론조작사건 특별수사팀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당시 검찰 수뇌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정원 압수수색을 단행하고 직원을 체포했다. 특별수사팀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과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당시 윤석열은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와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이 말로 그는 전국적인 '스타'가 되었다.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그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되었고 2019년엔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검찰총장으로 임명되었다.

이렇게 삶의 행로와 배경이 다른 이재명과 윤석열에 대한 기사를 준비하면서 나는 지인들에게 아래와 같은 질문을 보냈다. 1. 내가 보는 이재명과 윤석열의 장단점은? 2. 김건희 등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후보가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나? 그리고 몇몇 지인들로 부터 아래와 같은 답장을 받았다. 지인들이 보내준 답장을 독자들과 함께 검토해 보면서 나는 대한민국이 향후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의 장점은?

"이재명 후보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자수성가',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요지의 그의 강동적 라이프 스토리입니다. 또 하나의 큰 장점은 선출직 관료로서의 여태까지의 '성공'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경기도 주민들 모두가 거의 하나 같이 경기도청의 행정에 대만족합니다. 그러니까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이 후보의 공약의 경우에는, 노동 공약은 좀 빈약한 부분이 있지만, 장기임대공공주택 비율을 10%까지 향상 등 부동산 공약이나 영세 자영업자, 청년 관력 공약으로 봐서는, 그 성격을 '사회적 리버럴'이라고 규정해도 될 듯합니다."(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

"이재명의 장점은 첫째, 준비된 후보이다. 모든 사안(국정현안, 외교안보 특히 경제문제)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된 견해를 가지고 있다. 즉 어떤 분야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즉석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둘째, 두뇌가 명석해서 학습능력이 뛰어나다. 이는 세계적 석학들과의 대화가 가능한데서 느낄 수 있다. 셋째, 실용적이다. 즉 실사구시적이다. 이념이나 가치에 얽매이지 않는다. 넷째, 일단 기초단체장과 광역단체장을 거치면서 능력이 검증되었다. 특히 직업공무원들의 생리를 잘 알고 있어 정책수행의 주역인 이들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국내 기업인 신아무개)

"이재명의 장점은 '자수성가' 또는 '개천에서 나온 용' 이라는 것인데 자신의 경험을 자신과 같은 길에 서 있는 이들을 위해 활용할 수도 있을 테고... 또 현재까지 보여 진 이재명의 장점은 겸허 해 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재미동포 장호준 목사, 고 장준하선생 3남)

"고난을 뚫고 일어서는 불굴의 정신. 기본적으로 공익추구형 정치인. 국정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 남북 간의 평화협력 추구."(재 캐다다 동포 오아무개)

아무래도 이재명의 장점은 '공장노동자에서 대통령후보'라는 '코리안 드림'을 세계 속에 여지없이 보여 줄 수 있는데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뿌리와 전통을 필요이상으로 중시하는 보수적인 한국의 풍토 속에서는 온갖 역경을 물리치고 우뚝 선 '흙수저' 출신인 그의 감동적인 삶의 역정도 정적들이 퍼붓는 수많은 비난의 화살에서는 쉽게 자유롭지는 못할 것 같다.

- 윤석열의 장점은?

"첫째, 불굴의 투지와 꺾이지 않는 뚝심이 있다(국민에게 비쳐지기를). 둘째, 고시를 많이 실패했지만 서울법대 출신이라는 점이 그의 무지함을 덮어줄 수 있다. 특히 나이든 세대들에게. 셋째, 비교적 적응력이 뛰어나 보인다. 티브이 토론솜씨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넷째, 역대 보수정당 후보가운데 호남지지율이 매우 높은 편이고 이십대 층에도 지지가 높다." (국내 기업인 신아무개)

"윤석열은 경험은 부족해도 성격이 곧고 마음이 넓어 보여요." (재미동포 한아무개)

윤석열이 전두환-노태우 정권기인 1982년부터 1991년까지 9년 동안 오직 고시에만 매달린 것은 (물론 그가 '금수저 아들'이라 가능했던 일이지만) 그가 뜻한 바를 꼭 이루기위해서 한 길 만을 판 '의지의 사나이'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1987년 6월 항쟁' 당시 이한열 열사가 각인된 조형물을 보고 '1979년 부마항쟁이냐'고 물은 것은 그저 그의 우연한 실수가 아닐 것이다. 그는 인생의 황금기라 할 20대, 전두환-노태우 정권기, 세상과 아예 담을 쌓고 고시공부로 세월을 보냈으니 어찌 보면 정말로 이한열을 전혀 몰랐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참고로 윤석열과 동갑내기인 필자는 그 당시, 1981년부터 1989년까지 철도공무원생활을 했다. 하지만 당시 공무원들도 정치적으로는 보수적이었지만 이한열의 충격적인 죽음은 항상 주요 화재거리였다.

- 이재명의 단점은?

"첫째, 빠른 사고와 효율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국회를 경시할 우려가 있다. 둘째, 상대방에 대한 포용력이 부족하다. 설득의 노력도 부족해 보인다. 싸움닭으로 비쳐져서 일반인들의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셋째, 매사에 능수능란해 보이기 때문에 교만해 보일 수 있다. 겸손한 태도를 보완해야한다." (국내기업인 신아무개)

"'시집살이 고되게 한 며느리가....' 하는 이야기처럼 (이재명의 장점인 흙수저 환경이) 오히려 역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재미동포 장호준 목사, 고 장준하 선생 3남)

"이재명은 목적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 같아요." (재미동포 한아무개)

"부정적인 소문을 완전히 벗지 못하는 것 같아요."(재캐다다 동포 오아무개)

위와 같은 이재명이 단점은 많은 부분 기울어진 언론환경, 좀 더 정확하게는 보수화된 언론환경에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주류 보수언론에서 압도적으로 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생산, 재생산하고 대량으로 배포하는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별로 없는 듯하다.

- 윤석열의 단점은?

"윤석렬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전직 '검찰총장'으로서의 가시성 등을 정치 자산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절차적 공정' 내지 '법/질서' 등을 강조하는 수사적 전략을 '전통적인 보수 전략'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외에는 그의 선거 전략에서 극우적인 요소들도 상당히 들어가 있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라든지, 재한 중국인 '복지 사기' 문제화 및 공격 (외국인 배제 선동), 대북관계의 추가적 악화의 가능성을 포함하는 초강경 대북전략 암시 등은 전형적인 '약자, 외국인, 지정학적 타자 때리기' 위주의 극우 전략의 요소로 풀이됩니다."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

"첫째,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 공정과 상식을 부르짖지만 국정철학도 없다. 혹시라도 윤이 대통령으로 꿈꾸는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면 머뭇거리거나 실수가 나올 것 같다. 특히 통일외교 안보분야에 대한 비전을 묻는다면 아무 말도 못하고 무지가 드러날 것 같은 정도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둘째, 검찰 특히 특수부 수사통으로 삼십년간 근무했기 때문에 세상물정을 너무 모르고 오만하고 방자하다. 기차좌석위에 다리를 올려놓는 자세는 그의 심리내면 상태를 보여준다. 셋째, 공정을 부르짖지만 정말로 불공정한 행태가 몸에 배어있다. 일례로 해외로 도주했다 귀국한 측근 윤대진의 형을 불구속한 것도 불공정의 극치다. 넷째, 아내와 장모의 축재방식을 보면 이들의 리스크가 너무 크다." (국내 기업인 신아무개)

"결정적인 것은 선별적 기소. 평생 남의 잘못을 잡아내 벌주는 일, 동시에 잘못이 있는 사람이라도 덮어주는 일에 종사한 사람이 나라 전체를 이끌 자질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재 캐다다 동포 오아무개)

"현재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 민족 민주 통일이라고 생각 할 때, 윤석열은 그 어떤 것에서도 장점을 기대 할 수 없다." (재미동포 장호준 목사, 고 장준하선생 3남)

이외에도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을 거침없이 주장하는 윤석열은 참 아슬아슬하게 보인다. 북한이 서울에 막대한 피해를 주기위해서는 최첨단 미사일도 필요 없다, 재래식 대포로 포탄을 서울 한복판에 몇 천 발만 발사해도 수많은 인명살상은 물론 각종 국제지수 하락, 주가폭락으로 한국경제에 치명적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윤석열이 주장하는 선제타격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만 높일 뿐 아무런 의미가 없다.

- 김건희 등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이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이유?

"각종 논란 및 시비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후보가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과시하는 이유는 일차적으로 신자유주의적 기조의 정책을 지속해온 문재인 정부 등에 대한 불만이 상당수 유권자들의 경우에는 극우적인 방식으로 표명 (articulation)되는 상황 등에서 찾아야 할 듯합니다. 현 정부의 부동산 등 상당부분 사회정책들이 실패했는데, 신자유주의 분위기에서 성장하고 극우적인 사고와 언어에 익숙해진 일부의 연령/젠더적 집단의 일각에서는 이 실패의 해결책으로 보다 더 급진적인 극우적 정책을 생각하는 것은 이미 자연스럽게 수용됩니다. 다른 측면에서 이야기하자면 특히 젊은 층을 상대로 할 때에 남녀 등을 젠더별 '갈라치기'하고 남성들을 자기편에 선별적으로 끌어들이려는 극우언론, 정치인들의 수사 전략이 상당 부분 성공했다는 점도 사실인 듯합니다."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

"한국정치가 미국의 양당제에 너무 깊이 빠져들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미군정 이후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한국을 미국체제에 편입시켰고 그 일환으로 사회적 상위계층에 속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많은 사람들을 미국으로 불러들여 교육시켰던 역사가 있었다. 결국 미국의 엄청난 투자가 한국사회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 생각 된다.

또한 이승만 독재정권으로 시작된 박정희의 군사독재 통치는 늘 '可' 아니면 '不' 라는 인식을 심어 놓았고 그로인해 '내편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 구도가 다양성을 인지 또는 인정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결과, 윤석열이 부정한 후보라 하더라도 '不'가 되지 않기 위해 지지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더하여 김건희가 'Me too' 에 대해서 말하면서 '돈을 주니까 아무소리 안 한다'는 것이 곧 그대로 윤석열로 인해 얻을 것이 있다는, 다시 말해 부정을 가리기위해 얻어 지는 사익이 있다는 것에 익숙해 진 때문이라 생각 된다." (재미동포 장호준 목사, 고 장준하선생 3남)

"첫째, 아내나 장모의 비리를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김혜경씨 법인카드 사용을 엄청 키워 보도하는 보수 언론들의 영향이 크다. 주가조작은 소액투자자들을 울려서 돈을 버는 엄청나게 큰 범죄인데, 법인카드 사용 수백 만 원을 부각시켜 상쇄하는 효과로 일반인들은 그놈이 그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둘째,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실패 그리고 LH사태 등은 일부 젊은이 뿐 아니라 많은 서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겼고 이로 인해 정권교체의 열망이 크다는 데에 기인한다. 셋째, 상대방 특히 TV토론을 적절히 활용해서 윤후보의 약점을 파고들지 못하고 있다. 윤후보의 최대약점은 무지와 국정철학의 부재인데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해서 윤의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은 것 같다." (국내 기업인 신아무개)

"언론, 검찰, 기득권층, 보수 종교계가 합동으로 '이재명 죽이기'에 올인 하는 것이 일정 부분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 캐나다 동포 오아무개)

윤석열의 끊임없는 무속논란에도 불구하고 보수기독교인들이 그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도 참 아이러니다.

한편, 일본정부는 이재명 보다는 윤석열을 반기는 분위기다. (관련기사 바로보기) 

더구나 냉각된 한일관계에 대한 원인을 놓고 이재명은 일본정부를 비판하는 반면 윤석열은 오히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관련기사 바로보기)

'국민들은 그 수준에 맞는 정치지도자를 선택한다'는 말이 있다. 히틀러의 나치당도 민주선거를 통해 당당히 집권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집권의 결과는 600만의 유대인 학살, 2000만 러시아인 사망 등 독일국민들에게는 물론 인류에게 막대한 비극을 초래했다. 오는 3월 9일, 결국 국민들의 선택이 대한민국을 향후 희망의 나라로 만들 것인지 아니면 비극적인 국가로 만들 것인지를 결정한다. 그리고 국민들은 자기가 뿌린 데로 받는 결실을, 그것이 기쁨이건 고통이건 감내 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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