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44.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38.4%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윤 후보는 3.0%p(포인트), 이 후보는 0.5%p 상승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 주 3.7%p(포인트)에서 6.2%p로 벌어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보다 2.3% 하락한 8.3%를 기록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 3.4%,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3%, '기타 다른 후보' 2.1%, '지지 후보 없음' 2.3% 등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였다.
지난 3일 진행된 주요 대선 후보의 TV 토론 이후 40.9%는 윤 후보의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의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응답 비율은 31.0%였다. 뒤이어 12.0%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7%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차기 대선 성격' 조사 결과는 52.3%가 '정권 심판론', 38.5%가 '국정 안정론'으로 나타났다. 두 응답 간의 차이는 13.8%p로 지난주에 비해 6.1%p 벌어졌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3%였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3.2%p 상승한 43.4%, 이 후보는 0.4%p 하락한 38.1%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3.6%p에서 오차범위 밖인 5.3%p로 늘어났다.
안 후보는 2.8%p 하락한 7.5%를 기록해 5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갔고, 심 후보는 2.5% 지지율을 기록했다. 기타 후보는 2.3%, 없음·잘모름은 6.1%였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윤 후보 49.0%, 이 후보 40.8%, 안 후보 4.2%, 심 후보 0.5%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3.4%p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3.4%p 하락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8.2%p로 확대됐다. 공약 이행 실천을 잘할 것 같은 후보로는 이 후보가 39.2%, 윤 후보 38.2%, 안 후보 10.6%, 심 후보 3.8% 순이었다.
KSOI 조사는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9.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리얼미터 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509명을 대상으로 무선(95%)·유선(5%) 표본을 추출해 전화면접(24%)과 자동응답(76%)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두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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