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4%,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7% 순으로 집계됐다.
갤럽은 지난 18~20일 조사해 21일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3%p(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2%p 올랐다. 안 후보는 지난주와 같았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지난주와 같은 3%로 집계됐다. 답변 유보층은 지난주 10%에서 12%로 소폭 늘었다.
대선 후보 선택의 이유에 대해선 '그 후보가 좋아서'라는 답변이 48%,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는 응답이 46%로 양분되는 양상을 보였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에서는 '특정 후보가 좋아서' 지지한다는 사람이 50%를 웃돌았으나, 20·30대의 약 60%는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고 답했다. 지지 후보별로 보면 이 후보 지지자는 '그 후보가 좋아서'(60%), 안 후보 지지자는 '다른 후보가 싫어서'(64%) 쪽으로 기울었고, 윤 후보 지지자는 팽팽하게 갈렸다.
이번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 민주당이 33%로 집계됐다. 국민의당 6%, 정의당 4%, 열린민주당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정의당만 1%p 상승했고, 그 외에는 지난주와 동일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p 하락한 41%, 부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53%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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