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지난 주 9%p(포인트)에서 한 주만에 1%p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34%, 윤 후보는 33%였다. 지난주와 비교해 윤 후보는 5%p 올랐고, 이 후보는 3%p 하락했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주보다 2%p 하락한 12%를 기록했으며,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3%였다. 답변 유보층은 17%였다.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당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0%가 이 후보를 꼽았으며 이 후보는 34%로 나타났다.
내년 대선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서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국정안정론 응답이 40%,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심판론 응답이 47%로 나타났다. 2주 전에는 국정 안정론이 더 우세했으나 지난주부터 다시 벌어져 심판론이 앞서는 상황이다.
응답자의 71%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8%였다. 후보별로 보면 이 후보 지지층의 82%, 윤 후보 지지층의 73%, 심 후보 지지층의 22%, 안 후보 지지층의 48%, 심 후보 지지층의 27%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32%, 국민의당 7%, 정의당 4%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1%p, 국민의힘은 2%p씩 지지율을 회복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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