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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기 두드리는 소리에…' 구급대 출동시켜 안전구호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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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기 두드리는 소리에…' 구급대 출동시켜 안전구호 조치

경기소방 재난지휘센터 김현근 소방장 '소방청 우수사례 최우수' 선정  

"제 질문이 맞으면 한번, 틀리면 두번 두드리세요." 

신고자가 수화기를 두드리는 소리를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구급대를 보내 신고자를 안전하게 병원이송 조치를 취한 소방관이 소방청 우수사례 최우수에 선정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 김현근 소방장. ⓒ경기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 김현근 소방장의 '후두암 환자의 수화기 두드리는 신고' 사례가 지난 26일 소방청 주관 제2회 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소방장은 지난 4월 13일 새벽 4시 18분께 말소리는 들리지 않고 수화기 두드리는 소리만 들리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

1분 후 다시 걸려 온 신고에서도 수화기 두드리는 소리가 일정한 간격으로 들리자 김 소방장은 직감적으로 신고자가 말을 할 수 없는 신고자라고 판단, 신고자에게 맞으면 한번, 틀리면 두 번 수화기를 두드릴 것을 유도했다.

이같은 방법으로 소통을 시도, 신고자가 병원 이송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판단하고 재빨리 구급대를 출동시켰다. 특히 정확한 주소지 확인이 어렵자 그간 신고자의 신고 출동 이력을 검색해 주소지와 질병 이력 등을 파악해 출동한 구급대에 전파했다.

김 소방장의 능동적인 대처로 구급대는 신고자를 무사히 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다. 자칫 오인 신고로 여길법한 신고 전화를 단순히 넘기지 않고, 긴급상황으로 판단한 김 소방장의 신속하고도 침착한 대처 능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조창래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장은 “상황실 직원의 능동적 대처로 도민을 구해낸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이번 사례와 같은 다양한 상황별 대처방법을 공유함으로써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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