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는 "최근 초등 돌봄교실 운영을 둘러 싸고 이해 당사자 간 갈등이 터져 나오고 있다"면서 "학교는 공간을,운영은 지자체가"하는 '돌봄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호성 출마예정자는 22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고 "전북형 100% 돌봄을 위해 지자체가 나서고 교육청이 협력해야 한다"면서 "교직원이나 관계 당사자가 아니라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모의 경제적 능력이나 환경에 따른 자녀의 돌봄능력이나 학습 보조 능력의 차이는 개인이 감당해야 할 몫이 아니라 국가 사회가 보완해야 할 영역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천호성 출마예정자는 현재의 돌봄 시스템의 문제점으로 "저출생 시대가 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인데, 코로나 상황에서 돌봄 문제가 더 이슈가 되고 있다."고 말하고, "공교육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 교육부 등 각 부처에서 돌봄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면서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아 사각지대가 발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가장 이상적인 돌봄 형태는 4가지 사항이 반드시 준비돼야 한다."면서 "안전한 환경, 안정적인 노동(돌봄교사의 신분 불안해소 등),보육이냐 교육이냐 논란보다는 학교에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야 하며, 마지막으로는 사각지대 없는 '돌봄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예정자는 "최근 여당의 유력 후보가 초등학교에서 오후 3시까지 학교 교육을 시키고 돌봄을 오후 7시까지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며"면서 "시대 상황에 맞는 공약이라고 보지만 교사들에게 부담이 되는 만큼, 그에 필요한 인력이 보충돼야 하며 교사들에게는 연구하고 다음날 수업 준비에 필요한 시간 등이 동시에 지원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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