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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기독단체, '미공군기지 확장 사업 불과한 신공항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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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기독단체, '미공군기지 확장 사업 불과한 신공항 반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 전북도청 앞서 기자회견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전북지역 기독단체와 기독인들은 새만금 신공항사업이 미공군의 군사기지 확장사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전북도민과 국민을 기만한 새만금 신공항사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생명평화정의전북기독행동, 전북예수살기, 전주고백교회 관계자들은 16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새만금 신공항의 사업부지가 ‘미군이 요구한 부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북도민과 국민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특히, 이러한 사실은 당초 ‘미군이 운영중인 군산비행장과 독립적인 민간공항’을 건설해 새만금 신공항의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주장했던 정부의 계획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북도민과 국민은 충격과 함께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더구나, 국토교통부는 "겉으로는 독립적인 민간공항을 짓는다고 밝히면서도 새만금 신공항의 부지를 미군이 요구한 대로 현 군산공항 바로 옆에 지정했고 또한, 새만금 신공항의 매립 높이를 당초 3.23m에서 현 군산공항 활주로 높이와 같은 7.16m로 변경했으며, 군산공항과 신공항의 활주로를 연결하는 유도로(Taxiway)를 설치하는 등 누가 보아도 독립적인 민항이 아닌 기존 미군 소유의 군산공항과 신공항을 통합해 운영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독교단체와 기독인들은 새만금 신공항사업이 미공군의 군사기지 확장사업에 불과하며 특히, 미군의 군사기지 확장사업을 새만금 신공항사업으로 위장해 전북도민과 국민을 속이는 것은 물론 중국과 국제사회를 속이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사실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기독교단체와 기독인들은 따라서 "전북도민의 안전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미군기지 확장사업에 불과한 새만금 신공항사업을 반대하며,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정치권은 나서서 국토부와 정부가 전북도민과 국민을 기만하면서 추진하는 새만금 신공항사업을 즉각 중단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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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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