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와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 이하 '대구상의')가 글로벌 새마을 인재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섰다.
26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날 영남대와 대구상의는 새마을 세계화 및 지역 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영남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되며,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력 사례로 주목된다.
대구상의는 소속 회원기업 등을 통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수학하는 개도국 출신 유학생의 장학금과 인턴 활동을 지원하고, 영남대는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 정보를 제공해 기업의 해외 진출 시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생들의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상의 이재하 회장은 "영남대가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지역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약을 통해 기업은 적극적으로 대학을 지원하고, 대학은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지역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인재를 양성하여 공산품 시장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지난 2011년 11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70개국에서 762명이 입학했다. 이 가운데 63개국 641명이 석사학위를 받고, 개도국 현지에서 새마을국제개발 및 지역개발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특히, 이들 졸업생의 대다수가 각국 주요 부처 공무원과 공공부문 정책관리자로 활동 중이어서, 개도국의 경제성장 속도와 잠재력을 고려하면 한국 기업의 현지 시장 선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영남대는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체계화해 개도국 인재 육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로 인해 새마을국제개발이 개도국의 개발정책이 되었고, 빈곤 극복 모델로 확산되고 있다"며, "전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새마을국제개발 인재들이 대한민국의 기업과 손을 잡고 개도국 경제 성장의 토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생들이 현지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에이전트로 활동한다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성공 가능성이 그만큼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영남대가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핵심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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