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하굿둑 인근 해상에서 해양생태계를 조사중이던 선박이 전복돼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구조됐다.
18일 오후 4시 24분께 전북 군산시 금강 하굿둑 앞 해상에서 2.88톤 선박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전복된 선박에 있던 국립생태원 연구원 6명이 모두 동시에 물에 빠졌다.
물에 빠진 연구원들 가운데 2명은 전복된 선박에 매달려 있었고, 나머지 4명은 표류 중에 있었다.
신고를 접수받은 군산해경은 곧바로 군산항공대와 군산구조대, 해망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3명을 구조했다.
또 나머지 2명은소방당국에서, 나머지 1명의 경우에는 전복된 선박과 함께 해양생태계 조사에 나섰던 또다른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과 소방당국 등의 공동 구조작업으로 6명 모두 가까스로 구조를 하는데 성공했지만, 구조자 중 1명인 A모(20대 여성) 씨는 의식을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그러나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던 A 씨는 이날 오후 7시 25분께 결국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 구조된 6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은 국입생태원과 하굿둑 수문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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