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해양생태계 조사 나선 선박 전복, 6명 구조... 20대女 연구원 의식불명

전복 선박에 국립생태원 연구원 6명 승선...전원 구명조끼 착용

ⓒ군산해경

금강 하굿둑 인근 해상에서 해양생태계를 조사중이던 선박이 전복돼 6명이 구조됐지만, 1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18일 오후 4시 24분께 전북 군산시 금강 하굿둑 앞 해상에서 2.88톤 선박이 전복된 것을 함께 해양생태계 조사를 하던 다른 선박이 발견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 사고로 전복된 선박에 있던 국립생태원 연구원 6명이 모두 물에 빠졌다.

신고를 접수받은 군산해경은 곧바로 군산항공대와 군산구조대, 해망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3명을 구조했다.

또 소방당국에서 2명을, 나머지 1명은 함께 조사에 나섰던 선박이 구조했다.

해경과 소방당국 등의 공동구조작업으로 6명 모두 구조를 하는데 성공했지만, 구조자 중 1명인 A모(20대 여성) 씨는 의식을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구조된 6명은 모두 전복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은 국입생태원과 하굿둑 수문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