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주년 광복절] "광복정신처럼 코로나 극복하자"...전북도청서 비대면 개최

ⓒ전북도청

제76주년 광복절인 15일 전북지역에서는 순국선열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기념식이 비대면 도민참여형으로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광복적 경축식'은 '코로나19' 비수도권 확산 예방을 위해 송하진 도지사와 이강안 광복회 전북도지부장, 전북도의회 최영일 부의장, 이윤심 전북동부보훈지청장으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줌 온라인 시스템 및 유튜브 중계방식을 활용한 비대면 도민 참여형으로 40분 간 진행됐다.

경축식은 개식 및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광복절 기념 동영상 상영과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 경축식에는 전북지역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고, '코로나19' 시대 위기를 극복해가며 전북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가는 과정을 담은 광복절 기념 동영상 상영으로 도민들에게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독립유공자 포상에는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 고 이종철 선생의 손자 나윤철 씨에게 애족장을 추서하고, 고 노종선 님의 자녀 노성인 씨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경축사를 통해 "우리 안에 살아 숨 쉬는 광복정신을 토대로 늘 그래왔던 것처럼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희망찬 새 전북을 같이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올해는 경축식이 끝난 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자리잡고 있는 전북지역독립운동추념탑에서 도 단위 기관장과 광복회원 및 유족, 시민 등이 참석해 가졌던 헌화 및 분향 묵념 등 참배의 시간은 생략했다.

한편 이날 전주와 익산, 정읍, 고창, 순창 등 5개 시·군을 제외하곤 광복절 기념행사를 모두 생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