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북지역에서는고창에서 3.1운동 1주년에 식민통치기관을 향해 대한 독립을 선포한 고 이종철 선생에게 독립유공자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고 이종철 선생의 독립운동 공적은 고창군 면사무소 앞에서 '대한독립'이라는 문구를 넣은 깃발을 제작해 세운 것이다.
선생은 지난 1920년 3월 10일 밤 고창군에서 3.1운동 1주년을 기념해 태극 문양과 '대한독립'이라는 문구를 그려 넣은 종이 깃발을 만들어 성내면사무소 공터에 세워뒀다가 체포, 징역 1년을 받았다.
3.1운동 1주년을 앞두고 경계가 삼엄했을 면사무소 앞에 태극 문양과 '대한독립'을 쓴 깃발을 세운 것은 매우 대담한 행위로 평가되고 있다.
이 활동은 3.1운동의 열기가 1919년 한 해에 그치지 않고, 매년 정기화됨으로써 한인의 독립을 향한 열망을 공유‧연장‧확산시키는 계기로 발전하였음을 보여준다.
3.1운동은 최초의 거족적 민족운동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과 중국, 러시아, 미국 등 한인 동포가 거주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매년 기념식이 거행됐다.
한편 선생은 6.25 전쟁 당시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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