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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산폐장 영업범위 제한조건 삭제한 맹정호시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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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산폐장 영업범위 제한조건 삭제한 맹정호시장 '규탄'

만 4년을 투쟁해온 서산시민들과 단 한 번의 상의 과정 없이 진행됐다는 점에 분노

산폐장감시서산시민단체연대가 건축 허가 불허 소송에서 서산EST가 승소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근거를 서산시와 맹정호 시장이 제공해 줬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충남 서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백승일)

산폐장감시서산시민단체연대(이하 산폐장감시연대)가 산폐장 영업범위 제한조건을 삭제한 충남 서산시와 맹정호 시장을 규탄하고 나섰다. <2020년6월24일자,25일, 2021년 2월5일, 9일자 대전세종충청면 >

산폐장감시연대는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 서산시민들은 또다시 절망적인 상황에 봉착했다. 서산시가 지난 6월 오토밸리산폐장 사업주인 서산EST와 맺은 입주 계약서에서 산업단지 내 발생 폐기물만 매립하는 조건을 삭제해 준 것을 알게 됐다"면서 "만 4년을 투쟁해온 주민들과 서산시민들과의 단 한 번의 상의 과정 없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더욱 분노스럽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이어 "평소 시민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소신을 천명해왔음에도 주민들과 제대로 된 상의 과정도 없이 부가조건을 삭제해 준 맹정호시장은 안하무인 독선행정을 펼쳤던 전임 시장과 무엇이 다르냐"라고 반문했다.

특히 "건축 허가 불허 소송에서 서산EST가 승소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근거를 제공해 주고, 판결 결과에 따른 행정행위도 아닌 서산시 스스로 조건을 삭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사업자에게 법적 행정적 명분을 준 것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더불어 "지난 4년 동안 당해왔던 온갖 기만행위에 맞서 싸워왔다. 우리는 굴복하지 않았던 만큼 서산시와 맹정호 시장의 주민기만에 대해 다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맹정호 서산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처한 상황보다 더 중요한 것이 상대가 처한 상황이라는 것을 잠시 잊었다.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놓쳤다"면서 "이심전심 동병상련이겠지 하는 마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통과 위로였는데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믿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시로 서로를 확인하고 확인하는 일이었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면서 "산폐장 관련 대법원 판결을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변명이라고 질책해도 좋다. 그러나 따르지 않을 방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시민 박 모 씨는 댓글을 통해 "아직도 통수가 얼얼하다"며" 작년 겨울 엄동설한에 도청에서 뒤통수 맞고 믿었던 시청에서 또 맞으니 선량한 시민들 뒤통수가 남아나지 않겠다"고 비난했다.

시민 김 모 씨도 댓글을 통해 "시장님 힘내세요. 산폐장 문제는 서산시민 모두의 관심사입니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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