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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일 34명 확진...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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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일 34명 확진...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제주지역에서는 최근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확진자를 기록했다.

제주 방역당국은 지난 20일 3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미국 알레르기 연구소)

이날 확진된 34명 중 28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3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확진자다. 또한 2명을 제외한 32명이 제주지역 거주자로 파악돼 지역 감염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주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28명 중 14명이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추가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날 확진된 집단감염 사례는 △제주시 유흥주점 2(워터파크·괌 유흥주점) 2명 △제주시 유흥주점 3(파티24) 1명 △제주시 고등학교 3명 △신규 집단 감염(이름 정해지지않음) 8명이다. 더욱이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감염과 연관해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방역당국이 해당 학교에 대한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21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한림공고 6명 대정고 3명)는 총 9명으로 늘었다.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확진된 2명은 제주시 유흥주점 2(워터파크·괌 유흥주점) 1명은 제주시 유흥주점 3(파티24)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67명으로 늘었고 이달 신규 확진자(265명)의 25.3%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 중인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면세점 직원도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4명 중 3명은 지난 18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1명은 19일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주류매장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도는 확진자가 근무했던 매장을 긴급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해당 매장과 인접한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 등 총 12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해 32명은 음성 판정, 89명은 자가 격리 상태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가족 또는 지인과 접촉해 확진된 사례도 10명이 나와 일상생활 속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본격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 등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도 3명으로 조사됐고 역학조사 중 방역수칙 등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례도 확인됨에 따라 관련 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도 방역 당국은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 집단감염을 비롯해 20일 발생한 확진 사례에서도 집합금지 위반 정황이 확인되고 있어 관련 법 위반사항에 대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내 고등학교를 비롯해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기관에 대한 역학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림공업고등학교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8일 2명에 이어 19일 학생 3명, 20일 교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총 701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6명(18일 2명 19일 3명 20일 1명)의 확진자를 제외하고 608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8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림공고 확진자 관련 자가격리자는 총 172명(학생 161명 교직원 11명)이다.

대정고등학교는 지난 18일에 1명이 확진된 이후 20일 2명이 추가돼 모두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 18일 제주중앙고등학교 교직원 2명이 확진된 이후 총 310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30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일 공직자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3명 중 2명은 서귀포시 소속 1명은 제주도청 소속 사업소 근무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청사 내 방역소독이 완료됐고 확진 공직자와 같은 부서 직원 2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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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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