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F-16 전투기 보조 연료탱크 2개가 전북 새만금 방조제에 떨어진 것과 관련,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이 연료통을 모두 수거했다.
20일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지난 6일 군산시 새만금 방조제 안쪽 바다로 낙하된 미군 F-16 전투기 보조 연료탱크 2개가 기지밖 약 4.8㎞ 떨어진 모래둑에서 수거됐다.
연료탱크 발견당시 탱크에는 연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았던 것으로 미 공군측은 밝혔다.
미 공군측은 사고 원인에 대해서 당시 좋지않은 기상 상태로 인해 이륙 직후 응급상황이 발생, 안전한 착륙을 위해 안전지침에 따라 조종사의 위기 관리 결정에 따른 것으로 덧붙였다.
미 공군 관계자는 "(미공군측) 환경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르면 연료는 이미 다 증발했을것이고, 하루이틀안에 소멸된다"며 "환경전문가들이 현장이 안전하며, 환경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한미군 사령부가 추가 환경 영향 평가에 대해 한국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오전 10시 30분께 군산시 새만금 방조제 안쪽 바다에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미군 F-16 전투기에서 보조 연료탱크 2개가 바다로 낙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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