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추 전 장관은 오는 23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20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형태의 보도자료에서 "오랜 고심 끝에 결심했다. '사람이 높은 세상'을 향한 깃발을 높게 들기로 했다"며 "출마선언식은 비대면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출마선언식 형태와 관련한 설명을 하면서 "23일 오후 유튜브 '추미애TV'에서 뵙겠다"며 "제가 개혁의 저항에 맞서 외롭게 고군분투하던 시절, 국민 여러분께서 힘내라며 만들어주신 구독자 21만의 '추미애TV'를 통해 생방송으로 만나 뵙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른바 '검찰개혁'을 내세우며 수사 지휘권 행사 등 무리한 행보로 비판받아 온 자신의 장관 시절 행적을 "개혁 저항에 맞선 고군분투"로 표현한 대목이 눈길을 끌었다.
추 전 장관의 가세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는 이재명·이낙연·정세균 등 기존의 '빅 3' 주자에 더해 최근 정 전 총리를 여론조사에서 앞서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박용진 의원과 이광재·김두관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총 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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