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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북도당, 노조 '깡그리' 무시 발언 조남석 익산시의원 현장조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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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북도당, 노조 '깡그리' 무시 발언 조남석 익산시의원 현장조사 마무리

도당, 내주 말 윤리심판원 개최해 징계여부 결정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익산시의회, 더불어민주

익산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과잉충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욕설소통'론의 당사자로 십자포화를 맞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익산시의회 조남석 의원에 대한 현장 조사가 마무리됐다.

7일 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최근 중앙당으로부터 조남석 시의원의 막말 사태와 관련해 진상조사 지시가 내려온 직후 조 의원의 발언 사실 여부 등의 확인을 위한 조사가 지난주 진행됐다.

도당은 조 의원의 발언 사실 관계에 대한 조사와 함께 조 의원의 의견 등 종합적인 현장조사는 우선 마친 상태이다.

이에 도당은 내주에 조 의원의 징계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윤리심판원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리심판원 개최는 당초 내주 초로 예정했지만, 위원들의 일정이 맞지 않아 부득이 내주 말로 연기됐다.

윤리심판원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고, 회의에 조 의원의 참석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다.

조 의원 본인이 해명하기를 희망할 경우 직접 회의에 참석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서면으로 소명서를 제출할 수 있다.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윤리심판원에서 결정지을 수 있는 징계의 최고 수위는 제명이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징계청원과 관련된 현장 보고서를 회의 시 심판 위원들에게 제출하기 위해 현재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한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남석 시의원은 지난달 26일 열린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중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관련해 질의를 하는 과정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가 '일개' 노조를 구성해 국회의원(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시 갑)을 함부로 대했다"면서 문제의 발언을 내뱉었다.

또 그는 "그것은 국회의원을 뽑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충성심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는 이밖에 "국회의원은 시민이 탄핵해야지 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 진흥원이 그렇게 얘기하느냐"며 "정치인은 시민의 대표니까 '개××'라도 욕할 수도 있다. 욕 할 수 있지 않느냐, 그게 갑질이냐"라고 되려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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