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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북서 'n차 감염자' 속출...여수 배낚시·설 연휴서 연쇄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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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북서 'n차 감염자' 속출...여수 배낚시·설 연휴서 연쇄 감염

여수·순천 등 다녀온 현대차 전주공장 직원 3명 확진...여수 배낚시·설 연휴 가족간 전파로 감염

ⓒ프레시안, 보건복지부, 게티이미지뱅크

전북지역에서 'n차 감염'에 따른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께 사실상 확산이 진화됐던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집단감염 사태의 확진 여진이 진정된 지 두 달여 만에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최근 여수로 배낚시를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들로부터 전파된 확진자도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설 명절 이후 가족간 전파에 따른 'n차 감염자'도 생겨나고 있다.

20일 전북도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 근무하는 20대 직원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북지역 1112번~1114번까지로 분류됐다.

현대차 전주공장 직원의 확진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진화된 지 두 달여 만에 나타났지만, 이들은 지난 집단감염 사태 여파에 의한 확진이 아니고 개별적인 여행지에서 감염된 것이 아닌가 보건당국은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1112번째 확진자는 설 연휴기간인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전남 여수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해당 지역과의 역학적 연관성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또 1114번째 확진자는 설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전남 순천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들과 회사 동료인 것으로 알려진 1113번째의 경우에는 특별히 방문했던 장소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보건당국의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은 시점 당시인 지난해 12월 27일 현대차 전주공장 관련 최종 감염 사례는 직원 21명에 가족 13명 등 총 34명에서 멈췄다.

군산에서는 설 명절 후 'n차 감염'에 따른 확진자도 나오고 있다.

군산 거주 50대 남성은 전북지역 1110번째와 접촉한 뒤 확진됐다. 1110번째 확진자는 가족인 청주 585번째와 접촉했다.

1110번째 확진자는 설 연휴를 맞아 청주에 있는 본가에 다녀온 후인 지난 18일부터 몸살 증상을 보여왔다.

남원에서는 '여수 배낚시' n차 감염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전북지역 1116번째 확진자는 1088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고, 1088번째 확진자는 배우자를 비롯해 자녀 2명 등과 전남 여수로 배낚시 여행을 다녀온 뒤 확진된 1068번째 확진자와 만났었다.

이로써 여수 배낚시와 관련된 도내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자'까지 포함해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전날에 이어 주말에도 전주와 완주에서 각각 1명씩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북 1117번째 전주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에 따른 정확한 감염경로 등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전북지역 1118번째 완주 확진자는 전남 순천을 다녀왔던 현대차 전주공장 직원과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11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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