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민 10명 중 4.3명 시민이 시정운영에 만족하고 있으며, 속초시 공무원의 청렴도와 친절도 역시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민선7기 속초시정은 모든 항목에서 3.0(5점 기준, 리커트 척도) 이상의 만족도를 보여 시민들은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다소간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속초시가 올해 추진한 13개 주요 시책사업에 대한 조사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이 최우수 사업으로 평가됐다.
다음 ‘설악·금강 대교 야간경관 조명 설치’와 ‘버스 및 버스정류장 등에 대한 무료공공 WIFI 설치’가 차례로 선정됐다.
속초의 미래발전 방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지역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역중심 특화산업·관광산업’이 최다 항목으로 지목됐다.
그동안 ‘대단위 관광지 개발, 관광도시 성장’이 압도적으로 지지받던 것과는 크게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문화·관광분야 발전방향에서는 ‘지역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문화행사·축제 개최’, ‘설악문화제 등 축제·문화제의 관광상품화’가 선정된 것은, 지역의 정체성이 반영된 문화대표브랜드를 육성하고 이를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한다는 변화된 시민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외 속초시가 해결해야 할 현안 문제로는 ‘주차공간 확보 및 도로여건 개선’, ‘쓰레기 무단투기 등 환경문제 해결’이 선정됐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8일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시정운영과 속초 거주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다소 향상된 것이 다행스럽다”면서 “아직 시민들의 바람을 해소하지 못한 부족한 부분이 많은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시민 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이번 조사결과와 더불어 11월 중 실시예정인 ‘2020년 고객만족도 조사 연구용역’의 결과를 시정운영의 기초자료로 활용, ‘시민 한사람이라도 더 행복한 속초’ 완성을 위해 더욱 매진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조사는 사단법인 중부지역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속초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550명을 지역·연령·성별 비례에 따라 표본 추출해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2.1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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